2025. 6. 10. 08:13ㆍ감정일기
“많이 용감해졌다고 생각했는데,
어떤 상처들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요.
왜 그럴까요?”
이 질문이 마음속에서 자꾸 맴돈다. 나도 많이 단단해졌고,
무언가를 잘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살고 있는데…
문득, 아주 사소한 자극 하나에도 마음이 휘청거릴 때가 있다.
그때마다 ‘왜 아직도 아플까?’라는 의문이 따라온다.
하지만 오늘, 나는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해보기로 했다.
💔 오래가는 상처의 이유
우리가 받은 상처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다. 왜일까?
그건 그 당시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흘려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.
누군가는 울고 싶을 때 울었고, 말하고 싶을 때 말할 수 있었지만, 나는 그럴 수 없었다. 어리고 약했고, 상황은 너무 버거웠다. 그래서 억누르고, 모른 척하고, 외면하는 방식으로 버텼다.
결국 그 감정은 내 마음 한 구석에 단단한 응어리로 남았고, 시간이 흘러도 조금만 스쳐도 아파오는 ‘가시’가 되어 있었다.
🌱 어린 나에게 전하는 위로
나는 오늘, 무력하고 불안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.
“괜찮아, 그땐 너에게 너무 힘든 일이었어.
하지만 지금의 나는, 그 모든 문제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어른이 되었단다.
네가 못했던 울음, 표현하지 못한 감정, 그 모든 걸 대신해줄 수 있는 내가 이제 여기 있어.”
그리고 말해주고 싶다.
그 상처는 이제 내 과거일 뿐이고, 그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지금의 나에게 있다고.
🌿 상처를 힘으로 바꾸는 연습
나는 요즘 감정일기를 자주 쓴다.
감정을 억누르지 않고,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.
때로는 눈물이 나고,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한다.
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이제는 ‘그럴 수 있다’고 말해줄 수 있는 내가 되었다.
감정은 억제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.
직면하고 흘려보낼 때 비로소 내 안에서 사라지거나 작아진다.
💪 정말 강한 사람이란?
진짜 강한 사람은 상처를 전혀 받지 않은 사람이 아니다.
상처를 마주할 용기를 낸 사람이고,
그 상처 위에 다시 서서 나아간 사람이다.
나쁜 기억과 아픈 감정은 여전히 내 안에 존재하지만
이제는 그것들로부터 도망치지 않고,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는다.
나는 여전히 자라고 있고, 이 감정일기 한 줄 한 줄이 내 성장의 증거다.
오늘의 마음 다짐:
“두려움에 떨던 어린 나는 이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어른이 되었다.”
지금 나의 연약함도, 감정의 흔들림도 괜찮다.
왜냐하면 나는 오늘도, 내 상처를 돌보며 성장 중이니까.
#감정일기 #자기치유 #상처극복 #나쁜기억해소 #내면아이치유 #마음성장 #긍정확언 #감정회복 #트라우마극복 #감정글쓰기
'감정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감정적 허기, 나는 왜 자꾸 먹고 싶을까? (31) | 2025.06.14 |
---|---|
🌿 후회에서 벗어나기 (23) | 2025.06.13 |
🌿 감정일기 : 질투심, 나를 더 사랑하는 연습 (34) | 2025.06.12 |
허세 해소하기 : 나를 지키는 가장 성숙한 방식 (35) | 2025.06.11 |
🌿 불안한 하루를 통과하는 법 (53) | 2025.06.09 |